양종훈 사진작가 ‘희말라야로 가는 길’ 사진전 개최

양종훈 작가가 직접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양종훈 작가가 직접 사진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산 앞에서 인간은 작은 미물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산에 오르는 인간의 행위를 통해 자연의 위용, 인간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의 거대한 위용을 약 2m 크기의 대형 사진 20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양종훈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는 지난 7일부터 5월 9일까지 제주드림타워 1층 로비 갤러리 라운지에서 특별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산악인이자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인 엄홍길 대장이 지난 2007년 히말라야 등정 프로젝트 당시 KBS TV 다큐멘터리 ‘산’ 제작진과 양종훈 작가가 동행 취재하면서 기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광활한 히말라야의 풍광뿐 아니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맨발로 무거운 짐을 들고 산에 오르는 히말라야 짐꾼의 발 사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신발을 아끼기 위해 정말 추운 날이 아니면 맨발로 다녀 굳은살이 가득한 발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 사람의 삶이 어떠했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또한 눈보라가 치는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웅장하고 멋진 히말라야산맥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드림타워 1층 로비 갤러리에 가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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