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귤수출연합 정기총회 개최해 제주농협과 사업계획 의결
대표이사에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연임 결정

한국감귤수출연합은 27일 농협 제주본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제주농협(본부장 윤재춘)과 함께 2024년 제주 감귤 4500톤 수출을 목표로 한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인 3920t(30만7357달러)보다 580t 증가한 물량이다. 더불어 대표이사로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수출전문생산단지 확대 등 전문적인 수출 감귤 생산 농가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감귤 물량 확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3년 말로 종료된 수출 농산물 물류비 지원 폐지에 대응해 수출용 파레트, 신선유지제 등 수출 관련 각종 기자재를 수출 농협 등에 지원하고 공동물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국제감귤박람회와 국제감귤학술대회 기간에 해외 주요 바이어를 초청하고 대만, 홍콩 등에서 개최되는 수출 박람회에 참여해 세계 각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주 감귤 홍보도 추진한다.

아울러 감귤 수출의 안정적 기반 확보를 위해 일본, 대만 등 동북아 지역 수출 확대와 함께 EU지역 시장조사를 통한 시범 수출 및 뉴질랜드 수출 확대 등 러시아에 편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한다.

송창구 한국감귤수출연합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가격과 달리 안정적인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수출 시장은 감귤 농가의 소득 안정과 감귤 전체의 수급안정을 위해서 지속 확대해야 한다”면서 “수출 전문 농가를 지속 육성하고 제주 감귤의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물량 확대에 역량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감귤수출연합은 2021년 12월 제주 감귤의 수출 창구 단일화와 통합 마케팅을 위해 제주도내 18개 농‧감협이 출자해 설립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감귤류 수출통합조직으로 지정된 조직이다. 현재 농협과 수출업체 등 42개 회원사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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