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지형도면 고시

제주시 이도주공아파트 2·3단지에 이어 1단지도 재건축 대열에 합류, 사업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도청 홈페이지에 ‘이도주동1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지정도면’을 고시했다.

이도주공 1단지는 1984년 7월 준공됐고, 지상 5층 14개동에 480세대가 입주해 있다.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계획은 대지면적 4만3120㎡에 지하 2층·지상 12~13층 규모의 아파트 11동을 짓는 내용으로, 총 795세대 규모다.

그동안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은 2015년 11월 경관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고, 지난 3월 24일 도시건축위원회 재건축 지구지정 심의도 조건부로 통과됐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재건축 계획안에 대해 ▲고도를 30m에서 42m로 완화하는 내용은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 심의를 받고 ▲교통처리계획은 전체적으로 재검토하고 ▲재건축에 따른 제반 문제는 이도주공 2·3단지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도가 이도주공 1단지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함에 따라 앞으로 재건축 추진위 구성 및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후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업시행 인가도 도시계획심의와 경관심의, 도시건축 공동심의 등 여러 절차를 걸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사업추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청 디자인건축지적과 및 제주시청 주택과에 정비구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비치해 열람하고 있으며,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http://luris.mltm.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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