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도달 일령 140일 전국 평균보다 5.4일 적어
등지방 두께·일당증체량·정육률도 우수성 입증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창능)이 시행하는 씨돼지 개량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22일 제주도 축산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원 내 생산 씨돼지 중 1450여마리에 대한 능력평가 결과 체중 90㎏ 도달 일령이 평균 140일로 전국 평균보다 5.4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진흥원은 2015년 비육돈 생산비가 180일 기준 27만원으로 하루 1500원 꼴로 지난해 도내 돼지 도축 두수가 85만574마리인 점을 놓고 볼 때 5.4일 단축은 연간 생산비 68억8900여만원을 절감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축산진흥원은 또 평균 등지방 두께가 12.5㎜로 전국 평균보다 1.5㎜ 적고 일당증체량(656.6g)과 정육률(59.7%)도 각각 29g, 1.6%포인트 나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검정원 입회하에 농가 분양 씨돼지 능력을 평가한 것”이라며 “축산진흥원 생산 씨돼지의 우수성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축산진흥원은 도내 씨돼지의 능력 개량과 우수축 생산·공급을 위해 오는 5월 캐나다와 미국에서 고능력 씨돼지 190마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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