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수협 입구와 22일 제주시 민속오일장 상인회 입구에서 소라 소비확대 및 가격상승 도모를 위한 ‘소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산 소라는 제주도의 특산 수산물로써 연체동물 특유의 다량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 등에 좋은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와 요리방법 등이 다양하지 않아 소비가 부진하고 가격이 저평가 되고 있다는 게 수산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육지부에서는 피뿔고둥을 참소라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제주산 소라보다 인지도가 높은 실정이다.

도는 소라 소비촉진행사를 계기로 공무원들 대상으로 소라 공동구매도 병행 실시하는 등 소라 소비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에서도 해녀들의 소득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촉진행사에 동참하며, 제주시수협에서는 소라(삶은 소라, 활소라) 판매행사를 오는 26일까지 제주시수협 입구에서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소라 소비촉진행사가 소라가격 상승 및 해녀 소득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득증진을 통한 제주해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들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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