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85건·작년 590건
계약상담·설계·시설공사順

제주도교육청이 일선학교들의 계약 업무를 돕는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계약업무 지원 사례는 2015년 385건에서 2016년 590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하루에 2건 가까이 지원요청이 있었던 셈이다.

두 해의 사례를 분야별로 분석해보면 시설사업 공사나 물품 거래에서 계약단계의 지원이 4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설계용역 산출 및 설계도서 검토 요청이 219건으로 뒤를 이었고, 각종 공사 진행에 따른 현장방문 컨설팅 지원이 116건, 입찰공고문 검토가 107건 순이었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시설공사 등 각종 계약 체결시 법률적 행정적 처리에서 어려움을 겪자 2015년 3월 교육재정과 산하에 학교계약지원팀을 신설해 필요 학교에 대해 업무지원에 나서고 있다.

학교계약지원팀은 학교에서 집행하는 공사, 물품, 용역계약 등에 대해 요청이 들어오면 현장방문 컨설팅, 설계용역 산출 및 설계도서 검토, 준공검사, 입찰공고문 검토, 적격심사, 원격지원서비스, 계약상담 등을 돕는다.

박형남 교육재정과장은 "학교회계전출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면 우리가 대신 처리해주고 있다"며 "학교 입장에서는 업무도 덜고 업무 실수에 따른 부담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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