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영보 “유병률 전국 최고…상담전문요원 확보는 꼴찌” 지적

제주지역 치매환자 유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치매상담전문요원 확보 등 관련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의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영보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2015년 기준 제주지역 치매환자는 9541명에 유병률 11.4%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데 치매에 대한 행정의 관심과 지원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에 대해 김 의원은 “전국 시․도 보건소당 평균 치매상담전문요원 수를 보면 제주는 0.2명으로 세종시를 제외하고 가장 낮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제주시 소재 3개 보건소마다 치매상담센터와 주간보호센터을 운영하고 있지만 등록 인원이 관내 치매노인의 50%에 그치고 있다”고 “보건소가 시민들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기관이기 때문에 등록 및 관리를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주간보호센터 예산 등이 제각각인 문제도 지적했다. “제주시 소재 3개 주간보호센터 이용 치매노인과 서비스 제공 횟수는 별 차이가 없지만, 도비 100% 사업은 기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센터 예산 및 인력 운영 기준을 마련해 지역별로 너무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