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은 공한지에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 등 생태자원을 활용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하는 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관광객 등 왕래가 많은 시흥~신천 일주도로 17㎞ 공한지에 흩어져 자생중인 소나무 2000여 그루를 전지·전정하고 잡목·넝쿨류를 제거해 보기좋은 조경수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신천리 일주도로변에는 먼나무 37그루를 식재해 힐링·명품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신양해수욕장과 야영장에 식재된 소나무가 밀식으로 인해 생육상태가 불량함에 따라 600여 그루를 간벌하고, 주변 소나무 3000여 그루를 전정해 해수욕장을 찾는 분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산읍은 이와 함께 도로 주변에 잡목들이 울창하게 자라 운전자 시야를 가리면서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제성로 등 7개 간선도로 6㎞ 구간의 수목을 정비해 차량의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서성일로 외 5개소에서 교목 전정과 벌목사업 등의 녹지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도로변의 소나무 등 자생자원을 조경수로 탈바꿈시키는 공원화사업을 통해 쾌적한 거리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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