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이달부터 4·3희생자 및 유족 심사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제6차 추가접수기간동안 접수된 인원은 모두 2만 1392명(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이다.

이에 지난 8일 구성된 제10기 실무위원회는 희생자 및 유족 심사를 최우선으로 처리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수시로 열고 4·3희생자 및 유족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4·3실무위원회는 7차례 심사를 통해 모두 7208명(희생자 210명, 유족 6998명)을 의결해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4·3중앙위원회 소위원회는 한차례 심사를 통해 1455명(희생자 22명, 유족 1433명)을 의결했으며, 오는 21일 추가 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 제165차 4·3실무위원회를 통해 희생자 20명과 유족 1200여명에 대한 8차 심사가 진행된다.

허법률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가신고 접수가 지난해 12월 마감됨에 따라, 유족들은 빠른 시일 내에 희생자 및 유족으로 결정 해주기길 원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4·3희생자 및 유족 심사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