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하이난성을 방문해 인민정부 관계자와 면담하고 교류 물꼬를 트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19 제주-하이난 포럼’ 참석과 더불어 지난해 11월 선샤오밍 중국 하이난성 성장 일행의 제주 방문 당시 체결된 ‘제주도-하이난성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상 실무협의체 구성·운영을 위한 협의를 위해 추진됐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회협력국장을 비롯한 제주도 방문단은 왕썽 외사판공실 주임을 비롯한 하이난성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오는 5월 29일 예정인 ‘제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초청장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스포츠와 도립 무용단 등 문화예술단 교류 사업 활성화도 논의됐으며 전기자동차와 영어교육도시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또한 푸싱청 인터넷혁신파크를 찾아 중국의 블록체인 특구와 관련된 제도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는 설명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제주-하이난 간 민간 교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 지역이 친선 관계를 넘어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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