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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효녀손 역할 ‘효리네 민박’

기사승인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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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은 제주에 터를 잡아 사는 잉꼬부부다. JTBC를 통해 방송된 ‘효리네 민박’이 제주관광의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증가를 유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 거주 유명인 방송 노출이 제주관광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효리네 민박’ 방송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방송 기간인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100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은 제주본부는 방송 효과로 늘어난 제주지역 관광명소에 대한 인지도 변화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효리네 민박’에 소개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방송기간 중 내국인 제주관광객은 사상 최고치인 1358만명을 기록했다.

 ‘한담해안 산책로’등 방송에 노출된 관광지들은 전반적으로 방송 직후 검색빈도가 급증한 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방송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궷물오름’과 ‘금오름’ 등 일부 장소는 과거 인지도가 매우 낮았으나 방송 직후 검색빈도가 급증하며 전국적인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산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에 대한 검색빈도는 방송 직후 일시적인 상승을 보인 다음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하지만 주요 촬영지인 애월읍 소길리를 중심으로 서부지역 관광지에 대한 인지도는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길댁 이효리’의 진가가 빛을 발한 것이다.

 한은 제주본부는 이효리 방송효과가 제주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내놨다. 방송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6251억원으로 2016년 기준 제주도 연간 총산출액 30조3000억원의 2.1% 수준,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034억원으로 총 1조원에 육박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7년 기준 제주도 연간 총부가가치의 1.8% 수준, 취업유발효과는 8693명으로 제주도 연간 취업자(2017년) 37만4000명의 2.3%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효리 방송 효과가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업종은 음식업과 주점업, 숙박업 등이었다.

 한은 보고서는 “효리네 민박은 ‘사드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기간에 방송이 방영되며 내국인 관광객 증가를 유도하는 등 제주관광산업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제주관광을 지탱한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다. 이 같은 ‘효리네 민박’ 효과에 제주도가 어떤 보답을 했는지 궁금하다.

제주매일 news@jejumaeil.net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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