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맞춤형 사업 역점

서귀포시가 도시기반 인프라 확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1343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 등 주민 맞춤형 사업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2020년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전체 640개소(공원 10, 도로 626, 광장3, 주차장 1)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폐지 및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한다.

삼매봉공원(서홍), 강창학공원(강정) 등 10개 공원과 창천~중문간 일주도로 등 40개 노선에 대하여는 5개년(19~23년)동안 예산 3046억원이 투입되는데, 금년도에는 789억원을 집중 투입하여 토지매입에 적극 나선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확충을 위해서도 2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정오일장~동일리(700m), 신효지구(350m) 등 도시계획도로 37개 노선에 대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또한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 신시가지권 지역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혁신도시 내 문화시설용지(1만1819㎡)에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하여 공립어린이집, 수영장, 문화·취미교실, 북허브센터 등 복합기능을 두루 갖춘 혁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국토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월평마을(총사업비 135억원)과 대정읍 상하모리(총사업비 142억원)에 대해서는 금년도 105억을 투입해 월평마을공동체 공유공간 조성 및 대정지역 기반시설 구축사업과 활성화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시행해 나간다.

거주지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 및 커뮤니티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시활력사업 증진사업으로 추진되는 회수동(총 55억원)에는 금년도 31억원을 투입하여 다목적회관 신축 등을 추진해 나간다.
법환동 일원(총사업비 54억원)에도 금년도 10억원을 투입하여 협소한 도로확장 및 보안등, CCTV 설치사업으로 안전한 주거공간을 조성해 나간다.

또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도 펼쳐 나간다.

농촌 중심지에 교육·문화·복지 등 생활서비스 공급기능을 확대하고, 인접한 배후 마을로 중심지 서비스를 전달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구상한다.

서귀포시 관내 7개 지구(성산, 표선, 서홍, 대정, 영천, 남원, 안덕)에 2022년까지 총사업비 562억원이 투입되며, 금년도에는 95억원을 투입하여 경관개선사업, 마을안 도로정비, 문화마당 조성,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서귀포시는 민관협력을 통한 도시경관 개선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조화롭고 아름다운 간판개선을 위하여 6억원을 투입하여 중정로 91번길에 대한 2차 간판개선사업 추진과 민간 디자인 지원사업, 광고물 게시시설 정비 등도 시행해 나간다.

옥외광고협회 등 민관협력사업으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 개최와 도심 속 노후된 담장 및 시설물에 대한 색채개선사업 전개, 불법광고물 합동 정비 등을 통하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간판문화 개선 및 경관개선에 적극 나선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지역간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 및 도시 경관개선 추진을 통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도시기반 인프라 확충사업을 1/4분기 내 65% 이상 조기발주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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