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피해 최소화 위한 예방 활동 강화

최근 전국 해역에 저수온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서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양식어장 피해 예방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올 겨울 우리나라 해역 장기 수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간헐적으로 강한 저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수온 주의보는 내년 1월초~중순부터 남해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해상가두리인 경우 혹한과 풍파 대비 닻, 부자, 가두리시설 등의 시설물 점검?보강이 요구된다. 낮아진 수온으로 어류의 생리기능이 저하되면 다시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대량 폐사 할 수 있는 만큼 가두리시설의 수심관리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수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급이량 조절, 선도가 좋은 사료·비타민·영양제 등 기능강화제 첨가, 수온이 높아지는 오후 시간대 투여 하는 등의 관리요령이 필요하다.

축제식인 경우 겨울철 장기간 수온이 하강하면 동사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양식장의 사육수심을 3m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 사육지 수면적의 1%이상을 별도 구획해 보온 덮개를 설치하고 일부에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월동장으로 운영해야 한다.

육상양식인은 배관의 균열과 누수부분 보수 및 시설물이 폭설과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사전에 보강할 필요가 있다. 정전에 대비한 비상 발전시설 점검 및 비상연료 확보, 보온덮개 등으로 보온강화 등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겨울철 한파 등에 따른 양식어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저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어류 조기출하를 지고하고 먹이 공급 조절 등 겨울철 어장관리 요령을 안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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