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0만5481명 이용·전년 동월 대비 2%↓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11월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220만5481명(출·도착)으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1일 평균 424편(공급석 8만1168석)이 운항했고, 7만3516명이 이용했다.

올 들어 제주공항 월별 이용객은 지난 1월과 3월을 제외하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월 별 실적을 보면 1월과 3월은 각각 1.5%, 1.3% 늘었지만, 2월 -5.1%, 4월 -0.8%, 5월 -1.5%, 6월 -1.1%, 7월 -5.1%, 8월 -4.5%, 9월 -6.3%, 10월 -3.7% 등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국내선 항공 이용객이 줄어든 것은 공급석 감소 영향도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해외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수요가 그만큼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들어 11월까지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는 1.4%, 공급석은 1.5% 각각 감소했다.

이에 반해 11월 국제선 이용객은 15만952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6% 늘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국제선 이용객은 1~2월 잠시 감소하다 3월부터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 증가는 노선 확대와 더불어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인 단체는 줄었지만, 개별 관광객 위주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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