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O, 수요 공략 잰걸음 속 제주항공 홍콩노선 정기편 신규취항

홍콩 현지에서 K-Wedding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주 관광당국이 이들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항공이 제주~홍콩노선 정기편을 취항하면서 수요 확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관광공사(JTO)는 홍콩지역 고부가가치 웨딩관광객 유치 확대 및 웨딩목적지 제주 홍보를 위해 도내 웨딩업체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93회 홍콩웨딩박람회(Hong Kong Wedding Fair, 이하 박람회)에 참가했다.

홍콩웨딩박람회는 해외웨딩, 해외촬영, 해외허니문 등 다양한 분야의 500여개 부스가 운영되고 약10만명이 참관하는 홍콩의 대표적인 웨딩박람회이다.

JTO는 이 기간 제주특색의 오름, 바다, 숲을 비롯해 홍콩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꽃 콘텐츠를 활용한 제주만의 로맨틱한 웨딩촬영 상품을 홍보하며 수요 선점에 나섰다.

앞서 JTO는 중화권 고부가가치 웨딩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중국 청뚜 현지에서 제주웨딩설명회 및 트래블마트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홍콩 웨딩컨설팅 업체(One Plus One)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홍콩웨딩관광객 140쌍(280명)을 유치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 제주항공이 지난 14일 제주~홍콩노선 정기편을 신규취항해 접근성이 개선돼 수요확대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홍콩 노선은 주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운항된다. 제주공항에서 밤 10시4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홍콩국제공항에는 다음날 0시50분에 도착하고, 홍콩에서는 새벽 2시25분에 출발해 제주에는 아침 6시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신규취항에 맞춰 탑승일을 기준으로 내년 3월29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 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최저 7만2100원(1만원 할인권 적용시)부터 판매한다. 특가항공권 판매는 오는 25일까지이며,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모바일 웹에서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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