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해양갈등을 넘어’라는 주제로

이어도연구회(이사장 고충석)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6회 이어도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동아시아 해양갈등을 넘어’라는 주제로 열리며,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주변국 간 해양갈등을 해소하고 해양협력으로의 진전을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한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 해양전문가들이 참석해 해양에 대한 각기 다른 입장을 들어봄으로써 갈등에서 협력으로의 진전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해양 환경 위협 및 해양협력 수단’을 주제로 하와이 해양법정책연구소의 린다 폴(Linda Paul) 이사가 연사로 나서 해양환경 문제와 해양패권경쟁으로 인한 관련국간 갈등 및 협력 방안에 대해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특히 이서항 한국해양전략연구소장은 23일 강연에서 ‘중국의 해양전략과 어업: 해상 민병대의 한국에 대한 함의’를 주제로 이어도 해역을 비롯한 한국 주변해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중국의 불법어업 및 무력도발에 대해 주제발표 할 예정이다.

고충석 이사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이어도 및 이어도 해역 내 주변국 간 갈등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이 다각적으로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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