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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시장 ‘침체의 늪’서 허덕

기사승인 201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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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관리지역 기간 내년 4월 30일까지 연장
아파트 초기분양률 저조 등 뇌관 산재해 우려감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누적되며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제주 등 지방의 사전분양률도 저조,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보인다. 특히 제주지역은 지난 9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후 관리 기간이 연장되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84.1%로 전 분기 보다 2.6%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와 견주면 3.1%포인트 내려앉았다.

특히 제주를 비롯한 지방은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비롯해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3분기 초기분양률은 58.6%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절반 가까이 6개월이 다 되도록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초기분양률이란 분양게시일 이후 3~6개월 사이 계약률을 의미한다. 청약경쟁률은 다소 허수가 있지만 초기분양률은 계약까지 이뤄진 비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실제 분양결과와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연장됐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범주로 나눈다. 미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가 이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지정된다.

제주는 지난 9월말 미분양 해소 저조 이유로 미분양관리지역(2018년 10월1일~2019년 3월31)으로 분류된 뒤 지난달 관리 기간이 내년 4월30일로 연장됐다. 이번에는 ‘모니터링 필요 지역’이라는 선정 세부기준도 추가됐다.

실제 제주는 9월 말 현재 미분양주택은 1275호로 한 달 전보다 58호(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3월 1339호로 최고점을 찍은 뒤 4월 1260호, 5월 1268호, 6월 1299호, 7월 1275호, 8월 1217호 등으로 소폭의 하락과 상승만을 거듭할 뿐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711호로 전달 보다 52호(7.9%) 늘어나며 우려감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게시일 이후 6개월이 넘어가면 수요자의 관심도가 줄어들면서 미계약분이 소진되는 속도도 떨어지게 된다”며 “장기 미분양 물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대책을 서둘러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기철 기자 jjphoto@jejumaeil.net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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