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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아끼고 배려하는 에티켓

기사승인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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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웅

서귀포시 환경관리담당

 

지난 2007년 9월부터 제주의 ‘올레 걷기’가 시작됐다.

‘올레 걷기’는 기존의 관광지만 구경하고 휴식을 취하던 제주의 관광 트랜드를 변환시켰다. 제주 관광이 자연의 풍경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생태관광으로 전환됐다.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내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오름의 사계절 피어나는 들꽃과 시시각각 연출되는 뛰어난 경관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주말에 가끔 오름을 탐방하다 보면 일부 탐방객들이 슬리퍼, 하이힐 등을 신고 올라가거나 흡연을 하고 산책로를 이탈해 소나 말 등을 놀라게 하는 모습 등을 목격해 눈살을 찌푸려 진다.

우리 도는 368개의 오름을 보유하고 있어 흔히 오름의 왕국이라고 하기도 한다. 오름은 역사,·학술·문화·생태·경관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 생태 박물관이자 자연의 보고이다.

또한 오름은 우리의 생명수인 지하수의 보전과 함양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소중한 허파이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 훼손을 방지하고 보전해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탐방객들의 오름 보전과 사랑에 대한 에티켓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잘못된 탐방문화 1회용 커피·음식물 등을 먹고 가다 아무데나 배출하는 행위, 정해진 산책로를 이탈해 풀을 뜯고 있는 말·소 등을 놀라게 하는 행위, 희귀식물 및 자연석을 무단 채취하는 행위, 산악 사이클 및 오토바이로 탐방 하는 행위, 흡연·음주 및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행위, 슬리퍼 및 구두 등을 싣고 탐방하는 행위, 바위 또는 나무 등에 흔적을 남기는 행위,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시끄러운 음악을 트는 행위 등이다.

오름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먼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올바른 탐방 에티켓을 준수해 오름의 자연과 탐방객이 서로 힐링하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가 보유한 천혜의 아름다운 소중한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사명을 우리 모두가 짊어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의웅 서귀포시 환경관리담당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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