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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논란’ 종식에도 관함식 반발 여전

기사승인 201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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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11일 반대회견
강우일 주교 8일 논평서
“제주, 전쟁 준비 섬으로
만들어서는 안돼” 주장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불참을 통보해 제국주의 상징물인 욱일승천기 게양 논란은 일단락 됐지만, 여전히 제주지역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반발하고 있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평화의 섬 제주 지키기 공동행동은 오는 11일 제주해군기지 정문에서 관함식 반대 공동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 날은 관함식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이 개최된다.

이들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함식을 주최하는 해군에서는 이번 행사가 평화를 지향하고 강정마을의 상처를 보듬고 상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실상은 남북평화시대에 역행하는 군사력 과시의 장에 불과하다”며 “관함식 유치 과정에서도 청와대와 해군이 마을 주민들을 회유하고 갈등을 오히려 조장하는 일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강우일 주교(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이사장)는 8일 논평을 내고 “무력과 군사력이 아닌 평화적 수단으로 평화를 이루고자 외치는 사람들에게 제주 4·3때와 같이 낙인을 찍고 공권력으로 탄압했다. 더 이상 제주도를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섬으로 만들어선 안된다. 지난 전쟁과 학살이 역사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제주해군기지의 잘못된 진실을 덮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제주녹색당 엄마모임도 9일 논평을 내고 “관함식에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기존의 안보교육이 아닌 평화교육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제주국제관함식 개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10년 만에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제관함식이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 속에서 세계평화와 참가 국가 간의 우의를 증진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제주의 바다, 세계 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관함식에는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해 13개국 20여척의 해군 함정이 집결한다.

김진규 기자 true0268@jejumaeil.net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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