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평가 관광공사·에너지공사 등 ‘나’ 등급
기관장 성과는 개발·관광공사 ‘가’…연봉 조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도내 공공기관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관경영평가에서 공기업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가 ‘나’ 등급, 출자출연 기관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등 7개 기관이 ‘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기관장 성과 평가에서는 공기업은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가 ‘가’ 등급을, 출자출연기관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가’ 등급을 받았다. 제주신용보증재단 등 7개 기관이 ‘나’ 등급을 받았다.

제주도는 도내 공사와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적 평가와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 실적평가를 해마다 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기관경영평가는 3개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은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각각 이뤄졌다. 기관장 성과 평가도 공기업은 3개 기관, 출자출연기관은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관 경영평가는 공기업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원, 출자출연기관은 제주도에 있는 한국경제경영연구원이 평가했다. 기관장 성과평가는 제주도와 경영평가단이, 출자출연기관은 한국경제경영연구원이 맡았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공사와 출자출연기관장의 기본연봉이 ±10% 범위내에서 조정되고, 기관장과 임직원의 평가급은 400% 범위내에서 차등 지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도민의 행복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결과 제시된 개선 및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도민참여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평가지표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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