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지방선거 후 첫 여론조사…제주 주민생활 만족도 1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61.1%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61.8%), 3위는 최문순 강원지사(60.8%)가 차지했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7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에서는 원희룡 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원 지사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1.7%에 비해 9.4%p 더 높은 61.1%의 지지율로, 118.2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권영진 대구시장, 3위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김병우 충북교육감(51.0%)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장석웅 전남교육감(58.8%)이 2위, 설동호 대전교육감(51.1%)이 3위에 올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59.2%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전라남도가 56.2%, 강원도가 55.2%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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