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부동산 경기침체에 주거·상업용 건축허가 급감”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7월 건축허가와 건축계획심의가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건축허가는 803동 21만7996㎡로 지난해 동기 998동 30만7072㎡ 대비 면적기준으로 29%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은 주거용 건축물과 상업용 건축물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주거용 건축물은 지난해 11만1874㎡에서 올해 8만8271㎡, 상업용 건축물은 지난해 15만4346㎡에서 올해 8만9935㎡로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을 용도별로 분석해보면 다가구주택은 지난해 2만7121㎡에서 올해 3만5803㎡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단독주택은 5만3846㎡에서 2만9430㎡, 연립주택은 1만5154㎡에서 1만1682㎡, 다세대주택은 1만3977㎡에서 445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축물은 근린생활시설은 지난해 4만7708㎡에서 5만9287㎡로 소폭 증가했으나, 판매시설은 3396㎡에서 936㎡, 숙박시설은 6만6㎡에서 4805㎡, 업무시설은 2만7712㎡에서 2만4051㎡로 전반적으로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주택청양 실적 저조 등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증가 가능성, 주택매매가격 및 토지가격 소폭 상승 등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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