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태권도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8 제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 대회’가 18일부터 일주일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대회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가 선수단이 속속 제주에 입국하면서 대회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열정과 평화, 제주에서 (Passion & Peace, From Jeju)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7개국에서 선수 2500여명을 비롯해 임원, 심판 등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한다. 이는 직전 열렸던 2016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참가규모(참가국 53개국 2400여명)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16일 제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8일부터 겨루기 경기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열전을 벌이며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한라체육관 내 메인무대와 5코트의 경기장을 마련했으며 특히 주경기장 옆에 보조 경기장도 함께 운영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경기운영 요원, 심판, 자원봉사자, 교통통제, 경기장 경비, 의료, 서포터즈 등 8개 분야에 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회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제주시 시내권을 모두 3개 지역으로 나눠 숙박업소에서 경기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대회 참가에 만전을 기하고,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안내요원도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선수들이 대회 참가는 물론 제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라체육관 주변에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특히 요관광지 시티투어 등을 통해 세계적인 보물섬 제주를 알리고 대회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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