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칠성로 입구에 있는 감협건물을 매입, 도시재생사업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감협건물은 1970년대 지어진 연면적 1413㎡(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오래된 건축물로, 수십 년간 칠성로와 함께 호흡하며 원도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거점공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도내 부동산 가격상승 여파로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감협 측과 2년여에 걸친 매입협의 끝에 지난 11일 감협이사회를 통과하여 현재 후속조치를 밟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매입이 완료되면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정밀안전진단 등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리모델링 이후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비롯하여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과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아카데미 운영 등 주민참여를 위한 소통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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