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자립 계획인 ‘제5차 지역에너지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제주의 지리적, 자연적 여건을 충분히 감안하고 CFI 2030 등의 에너지계획을 고려해 에너지 자립도를 실현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계획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10년이며, 제주도 전역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 절감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에 포함된 6대 분야·27개 전략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안정적 에너지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LNG 복합화력 건설사업(제주·남제주), 제3해저연계선 건설사업, 제주 애월 LNG기지 건설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베란다 미니 태양광지원사업 △육상풍력지구 지정에 의한 풍력자원개발사업 △공공주도 해상풍력자원 개발사업 등 8개 사업이 진행된다.

또 에너지 이용 및 효율향상을 위해 건물에너지 효율향상사업, 전기자동차 보급확산과 연관산업 활성화, 빗물이용시설 보조금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에너지 복지분야에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LED 교체사업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이번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을 바탕으로 국가‘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제주도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계획’을 연계한 청정에너지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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