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당선자들 4·3유족회와 간담회 개최

4·3유족 제주도의원 당선자들이 4·3의 현안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4·3 유족의 입장에서 진정성 있고 적극적인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의원 당선자들은 22일 오후 제주4·3희생자 유족회(회장 양윤경)과 함께 4·3평화공원을 방문, 위령제단에 참배 후 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임원들은 당선 축하의 말과 함께 제주4·3의 해결을 위해 도의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4·3특위의 존속은 물론 관련 조례 등의 개정을 통해 생활보조비와 유족 및 며느리의 진료비 지원, 고령의 미망인에 대한 지원 등을 현실성 있게 개선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4·3특별법 개정과 미국의 책임을 묻는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과 함께 지방공휴일 지정과 관련된 조례안 개정을 통해 범도민적 추모 분위기 조성에 힘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당선자들은 4·3의 현안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유족의 입장에서 진정성 있고 적극적인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의원 당선자는 강철남, 문종태, 송영훈, 정민구, 허창옥, 현길호, 홍명환 등 7명이며 이경용 당선자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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