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주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청년들이 낯선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향후 삶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주 청년 갭이어(Gap year)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며, 모집인원은 60명이다.

‘제주 청년 갭이어 체험 프로그램’은 지리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다양한 삶을 경험해 볼 기회가 부족한 도내 청년들에게 자기성장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부문에서는 지난해 제주도가 최초로 도입했다.

다음달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년들은 체류비(항공비, 숙소, 식비 일부)를 지원받아 도외(서울 등)에서 자유롭게 지내면서 미션 설계를 위한 2박 3일 워크숍, 진로 관련 전문가 특강, 다양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1대1 전문가 컨설팅 등을 경험하게 된다.

사업 신청은 공고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계속해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만 19세 ~ 만 34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도 홈페이지(www.jeju.go.kr)에서 공고문을 작성한 후 방문․등기우편(제주도 평생교육과) 또는 이메일(kang999@korea.kr) 접수하면 된다.

이승찬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청년들이 다채로운 체험을 하기 힘들어 제주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타 지역보다 불리한 여건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도에서는 제주 청년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틀을 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 청년들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더욱 밝게 이끌어 주길 바라는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갭이어(Gap year)’는 학업을 병행 또는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교육, 인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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