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하 전농 제주도연맹)이 농협중앙회에 마늘가격안정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18일 오전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당 생산비 2830원을 기준으로 내년 마늘 농사를 지속적으로 지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가격인 kg당 3200원은 보장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농 제주도연맹 송인섭의장의 발언과 강인봉 대정읍농민회 회장의 회견문낭독,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고병기본부장 면담으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진행된 면담에서 농민들은 “올 해산 제주마늘이 수확량이 줄고 작황이 안 좋은 상태에서 수매가가 생산비 이하로 결정 된다면 마늘농가를 또 다시 수렁으로 모는 결과”라며 “마늘농사가 무너지면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는 농가들이 생겨나고 이것은 제주농업 전체의 위기로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병기 본부장은 “21일 각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모여 수매가를 결정 할 예정”이라며 “농가 여러분의 심정을 헤아려 수매가를 결정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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