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제12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15일부터 30일까지 행사 기간 공원 무료개방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김진선)가 5월 한 달간 제12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돌문화공원은 제주의 모성성을 상징하는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의 설화 문화를 발전·전승하기 위해 5월을 ‘설문대할망의 달’로 지정해 2007년부터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주년을 맞이하는 2018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은 5월 한 달 동안 설문대할망제, 굿 문화제, 세미나, 전시, 공연, 즉흥춤축제 등 20여개의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설문대할망제는 15일 오전 설문대할망 제단에서 봉행된다. 맨발 길놀이, 사물놀이, 설문대 아리랑 공연과 설문대할망 강연이 이날 마련된다.

하루 앞서 14일 갤러리공연장에서는 사단법인 삶의예술문화원이 주관하는 세미나가 실시된다. ‘설문대할망 신화와 모성성_생명살림과 치유’를 주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종일 진행된다.

15일 오후 1시부터 돌한마을에서는 기메코사, 황해도 작두굿 공연, 베트남 굿시연을 만나는 설문대 전통마을 축제가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 갤러리공연장에서는 제4회 설문대국제명상음악제가 개최된다. 뉴에이지 음악과 명상음악, 대금, 오보에, 피아노 연주 등 마음에 평온함을 주는 여러 장르의 악기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17일 저녁에 마련되는 별빛 관찰 프로그램과, 18일 열리는 제주 굿 세미나, 26일 중국무형문화재 11인 초청 공연, 30일 제3회 제주국제즉흥춤축제 등도 눈길을 끈다.

자세한 일정은 제주돌문화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주요 행사기간인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는 공원을 무료 개방한다.
 
김진선 소장은 “이번 문화행사가 설문대할망 등 제주인의 문화유산을 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는 돌문화공원 전통초가마을에서 관람객에게 무료 공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4-710-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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