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김창열 화백을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

김창열 화백은 한국전쟁 당시 애월, 함덕 등 제주에서 1년 6개월 가량 머물렀다. 이 인연을 소중히 여겨 2013년 5월에 시대별 작품 220점을 제주도에 무상으로 기증해 2016년 9월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을 개관하는데 초석을 마련했다.

‘물방울 작가’로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국내외 미술계에서 미학적 논의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김 화백은 한국현대미술의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한국 현대미술 1세대 작가이다.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김창열 화백을 명예관장으로 위촉해 제주문화예술 발전과 김창열미술관 운영과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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