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의 주연 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4·3 전국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에 첫 주자로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JIBS는 4·3 70주년을 맞아 4·3 전국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를 전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제주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를 제작해, 4·3주간인 오는 3월21일부터 4월10일까지 착용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에는 배우 안성기, 강부자, 송새벽을 비롯해 이외수 작가, 가수 장필순 등 도내·외 유명인 4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 주자는 영화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정우성은 “화해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잘못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4·3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4일부터 ‘JIBS’와 ‘나우제주TV’를 통해 두 달간 방송될 예정이며, JIBS 홈페이지(http://www.jibs.co.kr)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역사의 단 한번뿐인 4·3 70주년을 위해 앞으로도 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