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고를 제주 국립 해사고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이달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제주 국립 해사고 설치 타당성과 설치·운영 예산의 정부 및 제주도교육청 분담 비율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22일 용역을 진행중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신규 해양인력 소요에 따른 국립해사고 개편 방안’ 연구 용역이 이달 말께 납품될 예정이다.

현재 마무리 작업중인 용역안에는 지정 후 일반교과교사의 3년치 인건비와, 기숙사 건립비용의 일부를 도교육청이 분담하도록 설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인건비 분의 경우, 해사고 전환 전 입학한 재학생들에 대한 교사 지출 비용은 도교육청이 내야한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해양수산부는 용역 최종안이 나오면 기획재정부 설득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 입법예고를 한 뒤 2020년에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현재 해사고는 전국에 부산과 인천 두 곳에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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