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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이 ‘생기 넘치는’ 카페로

기사승인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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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와 함께하는 제주지역 좋은 일자리 만들기 ’
<6>서광동·서리, 신산리 마을카페를 가다

국가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는 핵심프로젝트 사업부지의 지역주민 역량강화 및 소득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비즈니스사업(JDC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실현과 마을공동체 강화를 위해 마을기업 설립·지원하면서 공기업-마을간 상생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JDC의 마을공동체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는 마을에 금전적 보상·후원 차원을 넘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업을 설립해 경제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으로 마을주민들은 사업아이템 및 구상 단계부터 운영계획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JDC에 제출한다. JDC는 마을특성 활용도, 사업아이템 창의성 및 성공가능성, 주민참여도, 자부담 비율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들이 빠른 시장에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마케팅·홍보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JDC의 마을공동체 사업은 현재 6개의 마을이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 마을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 별난가게.
 

JDC마을공동체 사업을 시행 이후 가장 먼저 문을 연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서리 ‘별난가게’. 

2013년 8월 JDC마을공동체사업으로 마을기업 1호점인 ‘별난가게’가 설립되는 데 이 곳의 특징은 서광서리에 조성된 항공우주박물관의 이미지와 융합될 수 있도록 ‘별이 잘 보이는’과 ‘독특하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별난가게’는 서광서리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특산물을 판매하는 판매장을 비롯해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이 들어섰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가게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자신들이 키운 농산물을 정직한 가격에 판매, 특히 제주의 블루베리로 불리는 ‘삼동’을 주재료로 한 음료와 피자, 빙수 등은 ‘별난기게’의 주력 상품이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좋은 평판을 얻었고 소셜네트워크(SNS) 등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별난가게’는 마을지역 소득 및 주민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익금 중 상당액을 마을 소외계층에게 환원하는 등 마을기업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별난 가게 관계자는 “이 가게를 통해 큰 수익을 얻는 건 아니지만, 지역 어르신들의 정성껏 키운 농산물도 판매하면서 마을의 자랑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단골 손님도 늘면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

   
 
▲ 감귤창고.
 

서광서리와 인접한 서광동리에는 JDC마을공동체 사업 2호점인 ‘감귤창고’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12월 문을 연 ‘감귤창고’는 방치된 마을창고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리모델링해 마을카페로 새로 태어났다. 낡은 창고 안 깊숙이 숨겨지고 쌓여있던 제주의 햇살과 바람 빗방울의 시간을 담은 과실들, 그 안에 담긴 농부들의 땀과 마음, 그 소박하고 묵직한 선물을 꺼내 새 단장 한 곳이다.

서광동리 주민들은 건물신축을 통해 현대적인 카페를 만들 수도 있었지만 농촌특성과 정겨움을 표현하기에는 오히려 옛 마을창고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감귤창고’는 이전 마을창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높은 천장과 골조를 그대로 살렸지만, 내부는 현대적 감각을 가미했다. 제주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 중 하나가 제주의 햇볕과 바람, 빗물을 고스란히 담은 싱싱한 감귤이 아닐까.

‘감귤창고’에는 마을에서 생산된 댕유자, 영귤, 청귤, 레몬, 한라봉 등의 감귤류 차(茶)와 주스, 다양한 청이 가득 채우고 있다.

모든 청은 제주에서 자란 재료들을 유기농 설탕에 재워 짧게는 한 달 길게는 1년 이상 기다려 맛을 낸다. 함께 판매하는 커피 역시 잘 숙성된 원두만을 고집하고 있다.

여기에 귤꿀팬케이크, 귤꿀가래떡구이, 감귤크러치노 등 감귤창고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서광동리는 ‘감귤창고’이외에도 인근의 창고를 개조, 문화공간(공연·체험장)과 게스트하우스로 변신시켰다. 2015년 카페를 시작으로, 그해 5월과 9월 각각 문화공간과 게스트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는 현재 민간에 위탁·운영 중이다. ‘별난가게’와 마찬가지로 수익금상당부분을 지역에 환원하면서 성공적인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 신산리 마을카페.
 

제주도 마을만들기 우수마을의 선정된 성산읍 신산리의 경우도 서광동·서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마을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에 의해 생산·개발되는 메뉴를 직접판매하는 마을카페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마을카페는 마을 주민들의 경조사 장소로 활용됐던 공간이었다. 이후 별다른 활용처를 찾지 못해 수년간 방치되다. 지난 2015년 마을기금과 서귀포시 자립마을육성사업 지원으로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신산리 마을카페의 모든 재료는 지역 주민들의 손에서 직접 재배된다. 특히 지난 2006년 감귤 대체 작물로 재배되고 있는 녹차는 신산리의 숨은 보물 중 하나다.

신산리녹차는 전통방식으로 소량 생산되는 데 마을카페에서 녹차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라떼 등으로 재탄생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산리관계자는 “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활기가 돌고 있다”며 “신산리 마을 카페사업이 잘 돼 마을 사업에 믿음이 생겼다. 마을의 진정한 보물로써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늘 돕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mino7791@naver.com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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