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2월 6일 카지노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카지노사업장의 운영상황과 사업자 이행사항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제주도, 금융감독원, 관세청,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세무서,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전파관리소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합동점검에서는 외국인 취업 종사원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파악과 사업장 내 설치된 기자재설치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카지노업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현안 문제점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향후 카지노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사전 일정 예고 후 이번 합동점검을 실시하지만, 내년부터는 위법과 불법행위 의심 카지노사업장에 대한 사전 통보 절차 없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최근 도내 카지노의 복합리조트 대형화 추세에 맞춰 유관기관에서도 건전하고 투명한 제주카지노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모색하고 필요 시 사안에 따라 암행점검 등을 통한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