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4만 2135건의 화재 중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1만 860건으로 25%를 차지했고 화재로 인한 전체 인명피해의 43%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주택화재는 초기대응 실패 시 재산 및 인명 피해 규모가 다른 화재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다.

이러한 주택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 이다. ‘부주의’는 주택화재뿐만 아니라 모든종류의 화재에서 매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하는 원인이다.

주택 내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 ‘자그마한 관심’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자그마한 관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 가족, 우리집 더나아가 우리 이웃의 안전을 위해 그 관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알아보자.

첫째, 가스레인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불을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하는 기구인 만큼 화재발생빈도 및 위험성이 가장 높은데, 가스레인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레인지 사용 후 반드시 밸브를 잠그고, 조리 중 자주 환기를 해줘야 하며, 가스레인지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놔두지 않아야 하고, 외출전에는 한번 더 가스레인지 주변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둘째, 전기사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용품의 플러그를 빼놓는 습관을 갖고, 콘센트 주변 먼지를 청소해 주어야 한다. 더나아가 문어발식 콘센트의 사용과 노후 된 전선은 화재위험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문어발식 콘센트의 사용은 피하며 노후 된 전선은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전기장판 및 각종 난방기구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 장시간 자리를 비울시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또 전기장판의 경우 베개 및 이불 등에 장시간 열이 축적될 경우 화재발생의 위험이 있으므로 장기간 깔아두지 않으며 특히 라텍스 처럼 열 축적률이 높은 제품의 사용을 피한다.

셋째,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를 조심해야 한다.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를 예방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내에서의 금연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재떨이 주변으로 가연물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담배꽁초에 불이 확실이 꺼져있는지 다시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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