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각 5800t과 3900t 보고…나머지는 어디?

18일 속개된 제553회 제주특별 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농수축경 제위원회 소속 이경용 의원(바른정 당, 서홍·대륜동)은 축산진흥원을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축산진흥원이 무단으로 축산 분뇨를 배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산정 한 양돈분뇨 발생 평균기준을 적 용해 추정해 보면 축산진흥원에 서 지난해 5600t, 올해 5800t의 분뇨가 발생했다”면서 “축산진흥 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100t, 올해 3990t이 발생했다.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봉훈 축산진흥원장은 “연간 사육두수와 상시 사육두 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부 자체 처리되고 있다” 고 답했다.

이 의원은 “답변을 잘못하면 위 증의 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 한 뒤 “일부 물량이 다른 곳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추궁했다.

이에 정 원장은 “일부 공공자원 화 시설에 위탁 처리하는 물량은 있다”면서 “올해 1월부터 8월까 지 3700여t의 분뇨가 발생했고, 이중 671t은 액비화해 진흥원 초 지에 살포했다. 나머지는 공공 자원화 시설에 위탁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보고된 것과 오차 가 크다. 다른 방법으로 배출했 다면 문제가 크다”며 “사실관계 확인 차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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