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합회장 선출키로

지난해 엘리트·생활체육 통합과정에서 내홍을 겪었던 제주도수영연맹이 정상화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수영종목단체관리위원회(위원장 신석종, 이하 수영위)이 지난 11일 제1차 회의를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수영연맹 정상화를 위한 회장 선거를 오는 18일 오후 6시에 실시키로 의결했다.

수영위는 이날 회장 선거에 따른 선거관리 규정을 제정해 지난 7월 7일 단체군별 회의를 통해 선출된 대의원 22명을 비롯한 대한수영연맹 등록 지도자 22명과 제51회 도민체육대회 심판원 26명 중에서 무작위 추첨에 통해 지도자와 심판 대표 각 4명의 선거인을 선출, 모두 30명으로 선거인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갖고 15일부터 다시 2일간 회장 후보자 등록을 거쳐 신임 회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앞서 제주도수연맹은 지난해 8월 25일 통합 창립총회를 개최했지만 도수영연맹 규약 제정 안건 상정과 관련, 수영통합추진위원회가 준비하기로 한 규약(안)을 제출하지 못하면서 연기됐다.

이후 단독 입후보한 회장 후보자에 대한 자격 논란이 발생하면서 도체육회가 지정한 통합 마감일까지 창립총회를 열지 못해 지난해 11월 17일 결격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회장 선출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13일에는 도체육회 이사회에서 관리단체로 지정, 수영위에서 정상화 작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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