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서 생산된 ‘살충제 계란’ 2만여개가 도내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60%이상인 1만3000여개가 아직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18일 도내의 한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경기도 이천시에서 반입된 계란 2만1600개 도내 마트 등 7곳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계란에는 ‘08광명농장’으로 표기됐으며,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mg/kg)를 4배 이상(0.043mg/kg)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오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구입처로 반품해달라는 문자를 18일 도민들에게 발송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회수된 계란은 8460개(39.2%)로 나머지 1만3140개(60.8%)는 회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