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98동 30만 7072㎡ 작년比 면적 26.1% 동 39.0% ↓
주거용 대폭 줄어…도시계획조례 개정 기준 강화 영향 분석

지난달 주거용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달 건축허가는 998동 30만7072㎡로, 지난해 같은 달 1635동 41만5632㎡ 보다 면적기준으로 26.1%, 지난달 1456동 50만3137㎡과 비교하면 39.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에서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은 상업용 건축물이 지난해 10만5632㎡ 에서 15만4346㎡로 증가한 반면, 주거용 건축물은 지난해 27만2678㎡에서 11만1874㎡로 대폭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업용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한 것은 숙박시설이 지난해 2만3399㎡에서 6만6㎡로 증가한 영향이다.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은 단독주택이 지난해 10만7914㎡에서 5만3846㎡, 다가구주택은 지난해 4만8115㎡에서 2만7124㎡, 연립주택은 5만3882㎡에서 1만5154㎡, 아파트는 지난해 3만102㎡에서 1776㎡ 등으로 전체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대비 건축허가 면적이 31.5% 감소한 것은 주거용 건축물이 6월 21만3168㎡에서 7월 11만1874㎡, 상업용 건축물은 6월 21만1132㎡에서 7월 15만4346㎡로 허가면적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은 지난달 건축허가 면적이 대체적으로 감소한데다,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른 건축허가를 위한 도로조건, 공공상하수도 연결 등 허가기준이 강화된 영향 때문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건축계획심의는 62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39건 대비 25.1%가 감소했고, 지난달(757건) 대비 129건이 감소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건축경기는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뚜렷하게 감소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등의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침체되는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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