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인비 골프 꿈나무 레슨 등 눈길

국내 유일의 복합 골프축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개막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본대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총 6500여 명의 갤러리가 찾아 명실상부 ‘제주 최대 골프 축제’로 발돋움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 총상금 1억 원(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을 증액해 선수를 위한 내실을 다졌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가장 큰 볼거리는 ‘골든 커리어 글랜드슬래머’ 박인비다. 올해로 4년째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박인비는 지난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국내 팬을 만난다.

박인비와 경쟁을 펼칠 KLPGA 강자들도 준비를 마쳤다. ‘3강 체재’를 구축한 김지현, 김해림, 이정은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함께 김민선, 김지현, 김자영 등 현재 KLPGA 상금랭킹 10위권 내의 선수들도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마련했다.

오라컨트리클럽에서는 코스 레코드를 경신한 선수에게 상금 300만 원을 지급한다. 오라컨트리클럽의 코스 레코드는 지난 2011년 KLPGA투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1라운드에서 홍진주가 기록한 65타로 최근 KLPGA투어 선수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기록 경신의 가능성이 높다.

총 3개 홀에서 운영되는 홀인원 특별상은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8번 홀에서는 각각 1000만 원 상당의 뱅골프 아이언 세트와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12번 홀은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침대인 덕시아나 침대 세트(3500만 원 상당)가 준비됐다. 또 17번 홀에는 프리미어 모터스에서 제공하는 9000만 원 상당의 최고급 세단 ‘링컨 컨티넨탈 프레지덴셜’이 마련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대를 모은다.

우승자에게는 부상으로 제주개발공사의 프리미엄 워터 삼다수를 1년간 무상 지원하고, 93년 역사의 정통 스위스 시계 그로바나의 ‘오토매틱 다이아 워치’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를 마련했다.

갤러리 플라자 내에 위치한 ‘삼다수 라운지’에서는 대회 기간 더위에 지친 갤러리에게 감귤 주스와 더치 커피, 제스피 맥주를 제공한다. 또한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 얼음물을 나눠준다.

원활한 대회 운영 및 갤러리 관람 편의를 위해 갤러리 주차장도 마련했다. 제주시민복지타운에 마련된 갤러리 주차장에서는 20분(1R)과 15분(2, 3R) 간격으로 갤러리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제주시민 복지타운 입구와 메종글래드 호텔 정문 앞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오전 6시부터 대회 종료 시까지 운행된다.

박인비는 제주도의 골프 저변 확대 및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제주골프협회에 ‘제주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 2000만 원을 기부해 ‘기부 천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본 대회 전날인 10일에는 박인비 선수와 주요 참가선수들의 공식 인터뷰와 포토콜 행사가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9일 오전에는 오라컨트리클럽에서 박인비 등 대회 참가선수들이 나서 도내 골프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꿈나무레슨’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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