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5년 경제총조사 결과 매출액 38조6330억원
5년 전보다 50.8% 늘어…종사자도 25만명 23.3% 증가

제주지역 사업체의 매출 성장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년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현재 도내 사업체수는 5만5000개로 2010년(4만6000개)에 비해 20.3% 늘었다.

같은 기간 사업체 종사자수는 20만3000명에서 25만명으로 2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사업체 연간매출액은 38조6330억원으로 2010년(25조6270억원)에 비해 50.8% 증가했다. 이는 전국평균 매출액 증가율(22.6%)을 두 배 이상 웃돌아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5년 기준 도내 사업체 영업이익은 3조4880억원, 이익률 9%로 분석됐다. 이익률이 경우 세종(10.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평균 이익률은 6.6% 였다.

그러나 사업체당 매출액은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제주지역 사업체당 매출액은 7억원으로 전국평균(13억7100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도내 사업체의 영세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015년 말 현재 종사자수는 2089만명으로 2010년(1765만명)에 비해 18.4% 증가했고, 연간매출액은 5311조원으로 2010년(4332조원)에 비해 22.6% 증가했다.

산업대분류별 매출액을 보면 제조업 1694조원(31.9%), 도·소매업 1112조원(20.9%), 금융‧보험 761조원(14.3%) 등의 순으로 많았다.

매출액 구성비를 보면 상위 3개업종(제조업, 도·소매업, 금융‧보험업)의 매출액이 3567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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