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행정체제개편위 선호도조사 결과 발표
직선제 시 행정권역 ‘현행 유지’ 응답 55%

제주도민 10명 중 4명이 행정체제개편안 가운데 ‘행정시장 직선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는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8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지난달 2차례 걸쳐 실시한 도민선호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선호도조사는 ▲현행유지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3가지 개편안에 대한 선호도와 행정권역 구분, 행정시장 후보 정당공천 등 3개 조사항목으로 실시됐다.

도내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별로 구분해 유·무선 전화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1.7% ▲행정시장 직선제안을 선호했고, ▲현행유지가 31.1%,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22.5%로 나타났다.
 
행정시장 직선제 및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전제한 행정(자치)권역과 관련해서는 ‘현행유지’가 55.8%로 가장 많았고, ‘제주, 서귀포, 북제주, 남제주 4개 권역’이 22.1%, ‘제주, 서귀포, 동제주, 서제주 4개 권역’이 11.3%, ‘현행 서귀포시, 제주시 2개 권역 등 3개 권역’이 10.6%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행정시장 직선제를 전제한 시장후보 정당소속 여부에 대해서는 ‘금지의견’이 47.3%, ‘허용의견’이 44.6%로 팽팽했다. ‘모르겠다’는 8.1%로 조사됐다.

고충석 위원자은 “행정체제개편 도민선호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5월 중 중간보고회, 도민공청회 등을 개최해 도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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