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항공국 신설 등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도정 현안인 제2공항과 대중교통 등의 정책 추진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항공국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교통과 항공을 아우르는 제주형 종합교통체계 기반을 다질 전담 기구로 ‘교통항공국’이 신설된다.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앞서 교통관광기획단이 해체되고 교통안전과가 교통항공국으로 이관되고, 공항확충지원본부도 폐지되며 공항확충지원과가 자리를 옮긴다. 또 대중교통과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도내 일자리 창출 및 지원총괄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경제통상국이 경제통상일자리국으로 개편됨과 동시에 경제일자리정책과가 신설된다. 전기차 및 에너지산업 업무를 담당하던 전략산업과는 전기차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전기자동차과로 개편된다.

해녀유산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해녀유산과도 해양수산국 하부 조직으로 신설된다.

신속한 민원응대를 위해 상하수도본부 지역사업소가 행정시로 이관된다. 앞으로 물 관리 업무는 환경보전국에서 전담, 먹는 샘물과 도내 지하수의 허가·감독이 더욱 엄격해질 방침이다.

이외에도 제주의 고령화와 인구증가 등으로 인한 각종 현안에 대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될 인구정책 담당이 신설되며,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에 따른 주차행정담당도 새롭게 편제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제주도 행정조직은 도 본청이 13국 48과에서 13국 50과로 2개 과가 확대 개편되며, 공무원 정원은 현행 그대로 5412명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내달 16일까지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도의회 승인 후 7월 정기인사에 맞춰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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