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2주간 최종 주민공람 실시
간·지선 명확히 분리 빠른 환승체계 구축

  

제주도 전역을 시내버스화 하는 대중교통 체계개편이 오는 8월 본격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체계개편 시행에 앞서 버스노선 전면 개편(안)을 잠정 확정하고 최종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개편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해나가는 등 8월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정 확정된 버스노선(안)과 관련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확정발표 이후 지역주민, 운수업체, 각급 학교 및 기관 등의 추가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며 “일시에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되기 때문에 이용객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노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중복도를 단순화해 효율성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복잡하고 중복도가 높은 현재 노선체계를 간·지선체계로 명확하게 분리해 빠른 환승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각 리사무소, 학교 등 800여 곳에서 버스노선(안)을 공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람기간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며, 의견이 있으면 읍면동 주민센터나 제주도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노선(안) 공람 이후 8월 본격 시행을 위해 공람기간 중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5월말까지 버스 노선, 6월 중에는 운행시간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노선과 시간표 확정작업이 끝난 이후에는 노선안내책자, 모바일 웹, 학생용 포켓북 등을 제작해 누구든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해 나갈 예정이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카카오맵’ 길 찾기에서도 빠른 경로 검색을 통해 최적의 버스노선을 검색할 수 있도록 노선검색 서비스도 동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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