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제주 태극기 집회를 주도했던 3개 단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신구범 전 제주지사도 함께 했다.

하모니십연구소(대표 신백훈), 애국탐라인회(대표 고기홍),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모임 제주도지부(대표 김봉현) 등 3개 보수단체는 25일 오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회견에서 이들 3개 단체는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1차로 24명의 회원이 자유한국당 입당을 신청했다. 앞으로 나머지 회원들도 순차적으로 입당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유한국당만이 우리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이념과 가치를 추구하고 수호하는 정통보수정당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는 기대와 확신이 있다”며 “특히 법치·안보·경제위기라는 총체적 위난 상황에서 대통령으로 홍준표 후보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특별한 행운”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신구범 전 제주지사를 제주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신백훈·고기홍·김봉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