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수영·사격·역도 등서 대회新 10개 수립
제일고 축구 남고부 결승서 승부차기끝 우승

지난 14일 개막, 서귀포강창학종합경기장 및 서귀포시 일원에서 사흘간 펼쳐진 제51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전이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공식 폐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함께뛰는 도민체전 함께웃는 건강제주'를 주제로 학생·일반·장애인부 경기에 612팀 선수단 1만6103명(임원 2277·선수 1만3826)이 출전했으며 육상, 수영, 사격, 역도 등 에서 총 10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체전 반세기를 맞이하면서 실시된 운영개선 조사 연구 결과를 반영해 “도민참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건강과 화합 체전으로의 개최와 전문‧생활체육의 균형발전과 선진 스포츠 시스템 구축의 종합 대회로 운영, 도민에게 사랑 받는 제주 역량 결집의 스포츠 대회로의 승화”를 기본 방향으로 진행됐다.

종전 일반부 행정시 대항 경기를 읍‧면‧동 대항 경기로 전환했으며, 학생부 스포츠클럽 대항 경기를 확대,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의 학교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참가선수단 시상제의 대폭적인 개선을 통한 도민 참여와 화합, 건강과 체력 증진의 대회 비전을 구현한다는 방침에 따라 체전 비전 구현과 성적 우수단에 시상하는 일반부 M.O.S.T-CUP(대상)에는 남원읍(읍장 오남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참여상에는 구좌읍(읍장 홍충효), 실천상은 제주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 화합상에는 제주시(시장 고경실)가 각각 수상했다.

학생부 M.O.S.T-CUP(대상)에는 남녕고등학교(교장 양영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참여상에는 성산중학교(교장 송경철), 실천상에는 백록초등학교(교장 오수선), 화합상에는 서귀포시교육청(교육장 오성종)이 각각 선정됐다. 전통종목 활성화 애향심 발휘 선수단에 시상하는 애향상은 이도2동(동장 김기홍)이 수상했다. 행정시 우수 선수에는 제주시 선수단 김지용(구좌읍 축구), 서귀포시선수단 윤덕희(안덕면 볼링)각 수상했다.

개회식 입장식에서 창의적인 내용 구성과 선수단의 고유 특색을 표현한 종목에 시상하는 입장상에는 도배드민턴협회, 도그라운드골프협회, 도야구소프트볼협회가 각각 동호인부 1,2,3위를 차지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폐회사에서 “지난 50년의 도민체전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 50년을 바라보는 이번 도민체전은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도민체전을 기회로 지역단위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생활 속에서의 스포츠 참여로 건강과 체력을 키워나가는 체육 활동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회 마지막날 치러진 남자 고등부 축구 결승전에선 제주제일고가 승부차기(4대3) 끝에 오현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4일 개막행사 직후 치러진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결승전에선 한림읍이 대회 11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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