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시의 노인인구는 2015년 5만6914명에서 2016년에 5만9159명으로 2245명(3.9%)이 증가하였다. 노인인구가 7%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 말한다. 우리시는 노인인구 비율이 12.6%를 찾지 하고 있어 머지않아 고령사회로 진입이 멀지 않았다. 앞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여 노인복지 향상과 사회참여를 통한 자존감을 회복시키고자 매년 지원되는 일자리사업이다.

우리 시의 2017년도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제주시직영 공익활동 사업인 아름다운제주만들기 및 문화재지킴이 등 6개사업에 1157명을, 4개 민간위탁기관(제주시니어클럽 및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등)에서 도서관 사서도우미, 노노케어 등 25개사업·2779명 등 31분야·3936명을 공모하였는데 4319명의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신청하였다. 올해 일자리사업은 전년도 참여자 3757명·76억원보다 179명·9억원이 증가 모집했으나 올해 신청자 중 383명은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이처럼 우리사회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욕을 가진 많은 어르신들이 급증하고 있어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앞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여야 할 것으로생각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행정의 공익형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많은 민간기업 등이 적극적인 노인일자리 창출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노인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또한 근로자들이 은퇴 전후 준비 및 노인 생애 교육 등을 통해 노인 인력 교육과 연계, 노인고용 유지 및 촉진을 위한 대책, 노인연금제도강화를 통한 생활안정, 사회서비스제공으로 고용기회 제공, 연금제도노인인력 구인구직창구 설치 등 보다 많은 노인일자리를 창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각 기업 노인 의무 채용규정을 마련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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