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연구 결과 조사보고서에 수록 발간

한라산 구상나무림 분포 현황과 거문오름 분출시기, 애월과 구좌 곶자왈 토양특성 등에 대한 조사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2일 한라산연구부에서 지난해 1년 동안 수행한 조사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수록한 ‘제16호 조사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10년 동안 한라산 구상나무림 공간변화 ▲거문오름 분석구 분출시기 ▲애월·구좌 곶자왈 계절별 토양특성 및 세균 다양성 등 총 6편의 연구결과 논문과 함께 ▲효돈천 일대 지질학적 특징 ▲아고산대 제주조릿대 분포 및 생육특성 ▲한라산 소백록담 및 1100고지 습지 퇴적물 연구 등 9편의 초록이 담겼다.

이와 함께 ▲한라산 남서사면 오름 인문자원 고찰 ▲제주도 송이자원 분포 조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산림생태조사 등 7편의 연구결과 보고 내용도 수록됐다.

수록된 연구논문의 주요내용을 보면 ‘최근 10년 동안 한라산 구상나무림의 공간변화’에서는 2015년 기준 해발 1300고지 이상 626ha 면적의 한라산 구상나무림이 분포하는 것으로 집계돼 최근 10년 동안 약 15.2% 감소된 사실이 분석·제시됐다.

‘거문오름 분석구 분출시기’에서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용암류 및 분석층 하부에 있는 고토양층에 대한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및 광여기루메네선스 측정결과 약 8000년전 이후 형성된 용암동굴임이 새롭게 드러났다.

조인숙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제16호 연구보고서를 관련 연구기관과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부해 연구성과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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