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79편 줄어…“춘절까지 특수효과 예년만 못할 것”

올해 중국 춘절 연휴(2월 7~13일) 동안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6.3%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설 연휴 때 입도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25일부터 6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에 관광객 24만6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방문 관광객 24만7562명보다 0.6% 적은 규모다. 도내 관광업계 최대 대목인 설과 춘절 때 특수 효과가 예년만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설 연휴 때 일일 예상관광객은 25일 3만9000명, 26일에는 4만3000명, 27일 4만9000명, 28일 3만8000명, 29일 4만1000명, 30일 3만6000여명이다. 항공편의 경우 지난해보다 79편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항공편은 1357편(국내선 1212편, 국제선 145편/도착기준)이 23만2099석을 공급하고, 선박은 국제크루즈 8척과 국내선 51척 등 총 59편이 운항된다.

현재 항공편 예약률은 평균 80.6%로 알려졌다. 또 도내 관광호텔은 55∼65%, 골프장은 40∼50%, 렌터카는 55∼6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제주방문 관광객은 연휴 시작 전인 25일부터 본격적인 입도가 예상된다”며 “협회는 관광객 불편신고 등 각종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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