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거구획정위원회 제3차 회의 개최
도민의견수렴 여론조사 설문항목 등 결정

2018년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 의견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설문 내용이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는 19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제3차 도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3차 회의에서는 도민 여론수렴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는 도민 여론조사와 이해관계인 설문조사, 기관의견 수렴에 대한 조사기간, 조사대상, 설문내용 등이 확정했다.

여론조사 설문은 ▲도의원 증원 ▲비례대표 조정 ▲교육의원 조정 ▲추자 및 우도지역 선거구 신설 등의 의견을 묻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달 8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도민공청회의 발표내용도 점검했다.

강창식 위원장은 회의 직후 “3차 회의는 도민 의견수렴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층 논의를 거쳐 여론조사 등의 조사항목 및 내용을 결정한 회의였다”며 “도민 여론수렴을 위한 4가지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구획정은 공정성을 담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획정위원회는 전체 도민여론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세세한 의견도 빠짐없이 수렴하여 분석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민여론조사는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표본은 성별과 연령, 거주지역 유권자 기준으로 할당해 추출(1600명)할 계획이다. 이해관계인 조사 대상은 도의회 의원과 교육단체, 주민자치위원장과 이·통장, 서울도민회 등이다.

획정위원회는 오는 2월 10일까지 각종 여론수렴 절차가 마무리되면, 2월에 있을 제4~5차 회의에서는 여론수렴 결과 분석 및 내부 논의를 거쳐 선거구조정에 대한 특별법 개정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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